4인 가족이 푸꾸옥 빈원더스에서 하루 종일 논 후기 ②
후기 1편:
https://the-world-with-stocks.blogspot.com/2024/04/phu-quoc-vinwonders-1.html
...에 이어서 씁니다.
건식 슬라이드를 타고
슬슬 아쿠아리움으로 가려는데,
아쉬워서 하나 더 타기로 합니다.
'날개 길이 독수리'
빈원더스 가서
처음으로 줄 서 있는거 보고
뭔가 싶어서 줄서 봤네요.
근데 그냥
탈 수 있는 독수리(?)가
2개 뿐이어서 오래걸리는 것이었습니다.
기억이 정확치 않은데,
몸무게 제한이 있어서
제 앞에 서 있던 풍채 좋은 아저씨는 탈락!
ㅋㅋㅋ
제 생각에 어른이 기다려서 탈 만한
놀이기구 같지는 않아서
애들만 태웠습니다.
이제 아쿠아리움으로~
.
가려다가 또 애들이 빨려들어간 곳.
총알이 나가는 건 아니고
표적에 있는 센서를 맞추면
물건들이 뒤로 넘어가는 식인데...
장점은 자잘하게
천 원, 이 천원 내지 않아도
그냥 해볼 수 있는 것.
단점은 별 재미가 없는 것.
ㅋㅋㅋ
총에 진동도 없고
총알이 나가는 것도 아니니
잘 안되는 리모컨 들고
채널 돌리는 느낌.
옆에서는 직원들이
망가진 총 고치고 있고...
재미 없는 덕분에(?)
다시 진짜
아쿠아리움으로 출발합니다.
.
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
거북이를 만나고.
커다란 수조도 보고
커다란 물고기도 만나고
여기도 볼 거 많았는데,
점심 먹고
인어 쇼 보고
워터파크 갈 생각하니
좀 서둘러 본 감이 있네요.
부지런히 물고기 보며 걷다보니
막다른 길에
점심 먹을 장소가 보입니다.
아쿠아리움에서 점심 먹겠다는 계획까지만 세우고
2층은 가보지도 않았지만,
배고프니 그냥 들어갑니다.
멋진 수조를 보며 먹을 수 있어요.
어째 다 손님이
한국인인 듯...
먹다가 찍어서 그렇지만,
피자랑
고기랑
고기는 이렇게 테이블에서
잘라서 익혀줍니다.
음료까지..
이렇게 먹었어요.
115만동 냈어요.
여긴 카드가 가능해서 카드로 했고요.
계산 다하니
카운터 뒷 편 냉동고에서
아이스크림을 꺼내주었습니다.
이제 2시에 하는 인어쇼 보러
다시 왔던 길 되돌아서 나갑니다.
전 인어쇼를 여기서 처음 봤고,
원래 이렇게 좀 심심한가..했는데,
한국 아쿠아리움에서
인어쇼 봤던 애들은
좀 시시해 하더군요.
인어가 숨을 너무 못참는다나...
ㅋㅋㅋ
자주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더라고요.
하지만,
하는지 몰랐던
산타와 요정들이
인어쇼 끝나고 공연을 하기 시작!
사탕도 나눠줘서
신났습니다. ^o^
1월에 산타 할아버지랑 사진도 찍고요.
이제 2시반.
워터파크로 가려는데,
첫째가 관람차 타고 싶다고...
야경 보며 타자고 달래면서
워터파크 쪽으로 가다가 생각해보니
원스쇼 보고나면
관람차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다행히 생각이 맞아서
(미리 알아봤으면 생각할 필요 없음)
이 때 관람차 타길 잘했네요.
'시간의 휠'
올릴만한 사진은 아니지만,
없으면 좀 그러니까...
좀 전에 나온 거북이도 위에서 보이고...
이제 가보려는 워터파크도 보이고...
그 거대한 관람차가
우리 가족만 태우고 느긋하게 돌았습니다.
사람 태우는 시간보다
공기 태우고 도는 시간이 더 길 것 같았어요.
원래는 관람차 타고
진짜 워터파크 갈 생각이었는데,
관람차에서 내려 보다가
화산 같은 걸 발견하고
저건 타보자.
'Amazon Volcano'
이건 왜 번역이 안되어 있지?
규정에 120cm 이상으로 되어 있어서
'전사 마을' 처럼 둘째도
같이 탈 생각으로 갔습니다.
하지만 줄을 서니
키를 재라했고
키재기 자는 상당히 보수적이어서
120cm 가 안되게 나왔습니다.
아쉽지만 탈 수 없었습니다.
.
둘째만요.
ㅋㅋㅋㅋㅋ
아빠+첫째,
엄마+첫째
이렇게 탔습니다.
사진이 출발할 때 이거 밖에 없는데,
롯데월드의 후룸라이드 같은거예요.
상당히 스릴있고 재밌어요!
이제 진짜 워터파크로~
도착하니 3시.
나머진 또 이어서 쓰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