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인 가족이 푸꾸옥 빈원더스에서 하루 종일 논 후기 ①


빈원더스와 사파리 일정을 1일씩 따로 할지,  하루에 다 돌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. 물론 저도 가기 전에 준비하며 그랬고요.

하지만 저희 집 애들은 모래놀이터 같은 것만 잘못(?) 걸려도 반나절 일정은 그냥 지나버리기 때문에 각각 하루씩 가기로 했습니다.


그 중 오늘은 빈원더스 후기입니다. 저희 가족은 성인2, 아이2인데 둘째 키가 120cm 조금 넘어서 놀이기구 제한은 있었습니다. 

첫 날의 기나긴 일정으로 골아 떨어졌다가 8시반에 일어나 조식을 느긋하게 먹었습니다.


조식 맛있게 냠냠냠


푸꾸옥 빈원더스


빈원더스 입장하니 10시반이었습니다. 놀이기구 -> 아쿠아리움 -> 워터파크로 계획을 하고 갔지요. 그래서 대충 수영복 또는 래쉬가드를 입고 갔습니다.

뒷 편에 보이는 성이 원스쇼를 하는 곳입니다. 사진 상의 크리스마스 트리 뒷 편에 호수가 있고 그 앞 계단에 앉아서 보면 잘 보여요.

성을 기준으로 길이 갈라지는데, 계획만 세우고 길은 숙지하지 않은채로 무심고 왼쪽으로 갔습니다.



바로 워터파크가 나오네요. 마지막에 가려던 계획과 반대로 ㅋㅋㅋ

처음부터 들어가면 일정이 워터파크에서 끝날 것이므로 잘 달래서...



미리 설치만 해뒀던 빈원더스 앱을 켜고  반대 방향으로 갑니다.



키가 작은 둘째도 같이 탈 수 있는 걸 찾아보다가 '전사 마을'을 발견했습니다.



가는 길에 기념 사진도 찍고 ...



'전사 마을' 다 같이 탑승!



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. 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정말로 시원해집니다. 

(힌트: 안 젖은 의자가 없음)


신나게 타고서 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'원 모어 타임!'

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 내리지 않고 한 번 더 탔습니다. 첫 놀이기구로 좋은 선택이었어요.

(힌트: 안 젖은 의자가 없음)



둘째 키를 고려하다보니 매직 월드 쪽이 애들 데리고 타기 좋아 보였습니다.


엄지 공주 라이드


전 안탔어요. ㅋㅋ


오시리스의 오벨리스크



제가 타고 싶어서 달려갔는데, 기다리는 사람은 물론 직원도 없어서 안하나하고 기웃기웃 거리니 

직원이 달려왔습니다. ㅋㅋㅋ

자이로드롭이랑 비슷한데,  25m 로 높이가 낮고 올렸다 떨어뜨렸다 3~4번 해줍니다.



금방 더워지는 게 느껴지긴 하는데, 이런 야자수가 많아서 그늘도 많고요. '이시스 사원' 이란 건물이 있는데, 들어가면 에어컨 나옵니다.


볼 풀장 + 슬라이드



이렇게 과학관 가면 볼법한 지형 모래놀이(?)랑 사진은 못찍었는데, 120cm~140cm 용(정확하지 않음) 인공암벽 등반도 있어요. 좀 더 걸으면, 이런 건식(?) 슬라이드가 있어요.


자이언트 파이썬 스트러글 슬라이드



이게 조심하셔야 할 게 맨 몸으로 타는 게 아니라 워터 슬라이드 탈 때 튜브 타듯이 포대자루(표현을 못하겠네요) 같은데 발을 끼우고 타요. 근데 슬라이드 시작지점은 4층이고 도착 지점은 2층이어서 1층에서 올라가면서 2층에 들려서 타고 내려온 사람의 포대자루를 받아서 4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.

하지만 안내문이 잘 안보여서 헉헉 대며 4층까지 올라갔다가 직원이 포대자루 가져오라는 얘기 듣고 2층으로 다시 내려가는 불상사가 생깁니다. (이런 사람 한 둘이 아님) 2층에 조그맣게 락커도 있으니 짐도 여기에 넣어두고 탈 수 있어요.이거까지 타고 나니 12시였습니다.


후기 쓰는 게 꽤 품이 드는 군요. 그간 후기 남겨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. 글 나눠서 오후 후기 올려볼게요.



후기 2편: